캐나다

캐나다 코로나 백신 반대 시위, 규제 완화 / 2022년 2월

ha_di 2022. 2. 11. 15:20

요즘 캐나다 오타와에서 백신 의무 접종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가 화제이다.

캐나다 뉴스에도 계속 나오고, 국제 언론에도 많이 다뤄지나 보다.

오늘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서 "캐나다 진짜 이래?" 라고 메세지가 온 걸 보면.

 

오타와 트럭 시위대(?)는 벌써 3주째 도로를 막고 있고

토론토 및 다른 지역으로도 시위가 퍼지고 있는 모양이다.

그와중에 알버타, 서스캐처원, 뉴브런즈윅, 퀘백 주 등은 점차 코로나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알버타주 같은 경우 2월 9일 자정부터 식당이나 실내 시설을 이용할 때 의무적으로 보여줘야 했던 백신 증명서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현재 백신 증명 기준인 '2차 접종 완료'로는 오미크론 확산세를 막는 데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 이유이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오타와, 토론토를 포함해 대체로 인구가 밀집돼있는 온타리오주는 그에 반해 규제 완화에 대한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최근 덴마크, 영국 등 유럽 몇몇 국가와 미국의 몇 개 주에서는 아예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은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2월 9일자로 5만 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 발병 이래 최고 기록을 찍고 있다. 

미국이랑 유럽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며 경악하고 하루 확진자 1000명만 넘어도 벌벌 떨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 때에 비하면 코로나바이러스 특히 오미크론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은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매일 5만 명이 확진되고 있지만 사망률과 위중증 환자 비율은 낮아지는 추세를 감안했을 때, 

한국도 곧 코로나를 감기 취급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지 않나 추측해본다.

 

벌써 2년 넘게 지속되면서 전 세계인의 일상을 바꿔버린 코로나 

한창 심해서 아무것도 못 했을 땐 이게 현실이 맞나 싶었지만

이젠 백신이며 사회적 거리두기며 나갈 때 마스크 쓰는 것이 너무 익숙해져버린

그럼에도 코로나 곧 끝나려나 하는 생각을 매일 하게 되는

2022년의 2월의 기록

 

더이상의 희망고문은 끝나고

맘 편히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