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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해 우리는 OST / 설레는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TV show 2022. 2. 12. 15:36

    사진출처: 그해우리는 나무위키 (https://namu.wiki/w/%EA%B7%B8%20%ED%95%B4%20%EC%9A%B0%EB%A6%AC%EB%8A%94) 

    얼마 전에 완주한 넷플릭스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추천하는 글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드라마 방영하는 동안 연수와 웅이 이야기에 너무 빠져 살아서 혹시라도 안 본 사람이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써본다. 개인적으로 드라마에 푹 빠지는 기준이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너무 유치하지도 너무 심각하지도 않은 - 뜬구름 잡는 얘기는 유치하거나 공감이 안 되고, 그렇다고 잔인하고 처절한 현실 고증도 머리 식히려고 보는 드라마에서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서 싫다) 간혹 가다 이렇게 확 몰입하게 되는 드라마가 생기면 굉장히 기쁘다. 하루의 스트레스를 드라마 보는 시간만큼은 완전히 잊고 몰입하게 되고 한 컷 한 컷이 아쉬워서 아껴가며 본다 ㅋㅋ 나는 실시간으로 업로드될 때마다 봤어서 일주일동안 기다려지는 시간이 있다는 것도 즐거웠다. 

     

    "그 해 우리는"은 스토리도 각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도 다 좋았지만 주연, 조연 할 것 없이 극 중 캐릭터들이 엄청 매력있어서 한 명 한 명 다 눈길이 갔다. 특히 지웅이.. 짝사랑하는 장면 나올 때마다 맴찢. . ㅠㅠ 주인공인 웅이도 물론 좋았지만 서브남주가 이렇게 매력적이라니 ,,, 최우식, 김다미는 원래 좋아했던 배우들인데 이 드라마 보고나서 한동안 김성철 배우 영상을 찾아봤다. 그리고 다들 이 드라마를 보고나면 몽글몽글하다고 하던데, 이게 뭐라 설명하긴 힘들지만 나도 그렇다. 뭔가 .. 설레기도 안쓰럽기도 한 오묘한 기분.

     

    개인적으론 연수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많이 했었다. 능력 있고 남들에겐 차갑게 비춰지기도 하고 거의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 하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댈 줄도 알게 되는 연수. 종종 혼자 알아서 잘 했어야 했고 그래본 경험이 많았던 나도 어느 정도 크고나서는 다른 사람에게 기대고 곁을 내어주는 방법을 배웠었다. 힘들 때 누군가한테 솔직하게 털어놓고 기대는 것이 어쩌면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일일 수도 있지만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을 믿을 줄 알게 되는 것, 그래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해 우리는"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OST도 굉장히 좋다. 유튜브에 그 해 우리는 OST 전곡 플레이리스트를 쳐서 몇 주째 하루종일 듣는데 질리지가 않아서 큰 일이다. 십센치가 부른 '서랍'을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솔직히 한 곡도 빠짐없이 다 좋아서 그냥 전체 무한반복 중이다. 컴퓨터 작업할 때나 청소, 설거지 등 단순작업할 때 그냥 틀어놓고 있으면 기분이 몽글몽글- 자꾸 나도 모르게 지나간 추억들이 떠오른다.

     

    또 이렇게 좋아하는 드라마를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 간만에 재밌게 본 넷플릭스 드라마 그해우리는, 아직 안 봤다면 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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